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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안전서, 주말 응급환자 기관고장 선박 잇따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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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안전서, 주말 응급환자 기관고장 선박 잇따라 구조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5.07.0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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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21개월 여아 등 올해 170명 긴급이송

▲ 고열 21개월 여아 이송
여객선이 끊긴 야간 섬마을에서 고열 증상의 21개월 된 여아를 긴급 이송하고 기관고장 선박을 예인해 구조하는 등 주말에도 해경이 국민의 생명 지킴이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5일 저녁 9시 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황모(21개월, 남) 군이 39.5〫〫〫 C의 심한 고열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황 군은 이날 오후부터 열이 오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경련증상까지 보여 인근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해 보건소장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출동한 경비함정은 황 군을 함정으로 옮겨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대형병원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는 한편 해열 등 응급조치를 하면서 신고접수 3시간 만에 목포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황 군은 현재 병원에서 인두염으로 입원치료 중이며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3시 15분께 신안군 임자면 부남도 서쪽 9km 해상에서 17톤 D호(닻자망, 임자선적, 승선원 7명) 선원 강모(40, 남) 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경비함정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강 씨는 위장 천공이 의심돼 광주소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4일 오후 9시 10분에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 주민 박모(57, 여) 씨가 갑자기 쓰러져 거동을 못하게 돼 경비함정이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박씨는 검사결과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입술 출혈에 따른 봉합치료를 하고 퇴원했다.

이날 오후 8시 35분께 목포신항만 서쪽 2km 해상에서 예인선 D호(47톤, 인천선적, 승선원 3명)가 부선 예인줄 조정 작업 중 갑자기 기관고장으로 항해할 수 없게 돼 경비함정이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해상 항로대에 표류하고 있는 D호의 선원 3명을 구조하고 선박을 목포신항만 부두까지 예인했다.

한편 목포해경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70명을 긴급 이송했다.

/정민국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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