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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목포보훈지청 보상과> “호국영웅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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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목포보훈지청 보상과> “호국영웅을 기리며”
  • 호남타임즈
  • 승인 2015.07.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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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MBC의 주말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에서는 한국전쟁 65주기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특집으로 유해발굴단을 기획하여 방송하였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온몸을 내던진 젊은 병사의 넋은 아직까지 첩첩산중 가파른 산비탈에서 불편한 자세로 웅크린채 발견되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전달해 주었다.

또한 65년의 기다림 끝에 유품을 전달받은 유가족들의 모습을 그리며 지금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이야기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계기도 되었다.

이와 같이 호국, 전쟁은 교과서나 위인전에 나오는 이야기 같지만 우리는 여전히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도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위협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호국영웅이 계속해서 존재하고 있기에 우리는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노력을 절대적으로 계속하여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금년 1월 19일에 2015년 대통령 연두업무보고에서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분단 70년 마감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를 하였다. 업무보고에서 국가보훈처는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찾고 지켰는지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목포보훈지청에서도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故김호규 중위를 알리고자 한다.

故김호규 육군 중위는 6․25전쟁 기간 중인 1951년9월28일, 제7사단 8연대 1대대 중대장으로 강원도 백암산 894고지 탈환 작전에서 고지를 방어하는 적의 방망이 수류탄이 전후좌우에서 계속 터지는 상황에서 대담하게 선두에서 진두지휘하여 마침내 적진 20m까지 육박하여 수류탄 공격을 기하고, 돌격하여 894고지를 완전히 제압하였다.

이후에도 평양탈환 작전등에 참가하여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정부에서는 김호규 중위의 영웅적인 활약을 기리기 위해 1952년 5월5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하여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6․25전쟁이 일어나고 65년이 흘렀다. 그럼에도 전쟁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한반도는 전 세계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다.

아직 불안정한 안보상황 속에서 호국영웅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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