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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목포항구축제, 대성공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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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목포항구축제, 대성공으로 평가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5.10.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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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만족도 91%, 1인당 평균소비 75,540원으로 지역경제 도움

▲ 목포항구축제
목포시가 지난 7월 개최한 2015 목포항구축제가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가 실시한 자체평가와 외부전문가 컨설팅, 시민 및 관광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목포항구축제는 타 축제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축제추진위원회가 평가 의뢰한 (사)남도관광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91%가 올해 축제에 대해 만족했다고 답했다. 또 방문객 1인당 평균 75,540원을 소비해 다른 축제에 비해 지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목포해양문화축제에서 목포항구축제로 명칭을 변경한 것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항구도시 목포의 이미지에 부합된다고 호평했다. 축제 프로그램도 항구축제의 컨셉과 맞아 목포만의 정체성을 부각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항구도시만의 생활상인 ‘파시’를 실질적으로 재현한 점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비롯한 홍어뜨락, 파시무대 등 7개 소규모 공연장을 설치해 시민이 직접 참여한 점 ▲주민 화합형 프로그램인 ‘갯가 풍어 길놀이’를 목포항의 상징인 만호진에서 출발하고 ‘전안례’, ‘합궁 줄땡기기’를 추진한 점 등은 모든 방문객들이 만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명동과 삼학도를 잇는 부교 ‘사랑의 다리’에 삼학선녀 복장을 한 모델을 배치하고 공연장을 마련한 점 ▲다양한 LED 조명등과 시민이 직접 만든 물고기등을 전시한 ‘삼학소원터널’을 설치한 점 ▲수로변에 어망, 그물, 삼각망 등 각종 어구용품을 전시하고 체험장을 운영한 점 등은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축제장 내 안내판에 조명등을 설치한 점이 타 축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점 ▲ 축제 참여 전 방문객의 가장 인상적인 목포 이미지는 유달산이 가장 높았으나 축제 참여 후에는 목포항구축제가 가장 높게 나타난 점 ▲축제 분위기 만족도, 개선 여부, 축제 구성도, 재방문 여부, 권유 여부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종합만족도 평가에서는 ‘축제장 시설이 안전해보였다’가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이는 축제의 최우선인 안전이고, 특히 바다를 끼고 행사가 펼쳐지는 목포항구축제장을 감안할 때 안전축제를 위해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개선 사항으로는 여름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휴게공간이 부족해 그늘막 설치, 청소년이 집중되는 장소에 7080 DJ박스 설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할인업체 쿠폰북 제작·배포 등이 제시됐다.

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내년 축제 계획 수립시 개선점을 적극 반영해 목포항구축제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목포항구축제가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온 시민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정민국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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