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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1일 화순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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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1일 화순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 구익성 기자
  • 승인 2015.11.1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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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대상, 농업 발전 유공자 시상, 화합의 떡 만들기 등 다채

전라남도는 지난 11일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명현관 도의회의장, 구충곤 화순군수,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등 1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 해 농사의 기쁨을 도민과 함께 나누면서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치러졌다.

기념식은 창의적 노력으로 농업 발전에 기여한 ‘2015년 농업인대상’ 수상자 6명과 농업발전 유공자 10명을 시상하고, 올해 농정업무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8개 시군에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전라남도 농업인대상’은 각 분야에서 기술개발, 경영혁신을 통해 저비용․고소득 농업 구조로 개선하고, 고품질화로 농업경쟁력 확보 등에 공헌한 농업인에게 시상하는 농업인 최고의 상이다. 수상자는 고소득 쌀 생산 분야 해남 김인수(55) 씨, 원예․특용작물 분야 영암 허정철(59) 씨, 유통․가공분야 장성 참든건강과학농업회사법인(대표 심재근․49) 씨, 축산 분야 영암 서승민(55) 씨, 임업 분야 담양 양정자(73․여) 씨, 농산물 수출 분야 장성 북하특품사업단(대표 정병준․38) 씨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지금 우리 농업은 생산비는 치솟는데 농산물 가격은 떨어지고, 시장개방에 따라 외국 저가 농산물이 끝없이 유입되는 등 안팎으로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농업을 포기할 수 없다. 농업인이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역량과 경험을 갖고 있으므로 도가 농업인과 함께 이 고비를 넘고 농업을 선진화할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올해는 ‘고소득 생명농업 육성 계획’과 분야별 발전 계획을 실행하고 있고, 내년에도 저비용 고소득 농업을 이루기 위한 기존의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추가로 추진할 사업으로 ▲중국이 한국산 쌀과 김치와 삼계탕에 수입 문호를 열기로 했고, 수십년 유지해온 1가구 1자녀 원칙을 포기하고 1가구 2자녀 정책을 채택하는 변화가 있는 점을 활용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유럽, 미주를 향한 전남 농수산식품의 수출길도 넓혀 2020년까지 수출 5억 달러 달성 ▲유기농 생산기반 강화 ▲‘친환경농업 전남’의 이미지를 살리는 경관농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런 정책들이 성공하도록 농업인들이 협력해주기 바란다”며 “농업인들이 각 시대마다 농업이 요구받은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후에는 22개 시군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을 모아 농업인단체 회장단과 함께 떡메치기로 ‘화합의 떡’을 만들어 참석자들과 나눠먹는 행사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또 전남 10대 브랜드쌀 전시, 국내산과 수입산 농산물 비교전시회, 사랑의 쌀 모으기와 함께 한우, 한돈 등 참여단체에서 준비해온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시식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날 ‘웃음으로 춤추는 전남농업인’이란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영식 남부대 체육학과 교수는 FTA와 쌀값 하락 등으로 힘들어 하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웃음으로 희망의 좋은 기(氣)를 전달, 농업인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구익성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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