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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초고속통신망으로 전남 농어촌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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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초고속통신망으로 전남 농어촌 활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12.22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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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대 미만 2천 382개 마을 구축 … 인터넷 강의․전자상거래 등 활용

전남 농어촌 마을 2천여 곳에 초고속통신망이 구축돼 학생들의 인터넷 강의는 물론 컴퓨터를 활용한 의료진과 소통, 전자 상거래 등까지 다방면으로 활용돼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라남도는 50세대 미만 농어촌지역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182억 원의 예산을 투입, 2천 382개 마을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 속도가 기존 10Mbps에서 1Gbps급으로 빨라져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또한 IPTV(인터넷망을 활용한 방송․통신서비스) 시청, 민박 예약과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해 농어촌 주민들에게 경제적․시간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구축한 농어촌지역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 앞으로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에 무료 와이파이(Wi-Fi)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호남선 KTX 개통으로 늘고 있는 관광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계도에서 전복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재천 씨는 “그동안 인터넷 연결 속도가 늦어 불편했으나 기가(Giga)급으로 빨라지면서 전자상거래를 쉽게 할 수 있어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생산품을 판매해 10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진도군 조도면 창리 주민들은 “그동안 병원 방문이 어려워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건소와 화상진료를 했으나 지금은 집에서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된 컴퓨터를 활용해 의료진과 의사소통을 해 건강 챙기기에도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문형석 전라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앞으로 2017년까지 추가로 848개 마을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해 전남 모든 지역에서 빠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 복지 정보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들에게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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