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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권주 소방위<해남소방서> “전기점검으로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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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권주 소방위<해남소방서> “전기점검으로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자”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02.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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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먼 곳에서 사는 가족과 친지의 방문으로 여기저기 웃음꽃이 펼쳐지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자칫 일상생활 속에서 소홀하기 쉬운 가정 내 전기기기 사용으로 인하여 “우리 집에 화재가 발생하였을 땐 즐거워야 할 설 명절이 어떻게 될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와 소리가 없어서 전기가 흐르는 것을 느낄 수가 없다. 그래서 순식간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미처 대피할 시간과 대처할 여유가 전혀 없어 더욱 위험하다.

음식 조리와 난방을 위해 콘센트에 꽃혀 있는 전기용품을 보면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우선 작은 실천이 필요할 때다

가정 내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으로
첫째, 낡았거나 손상된 전선은 교체한다
둘째, 배전반의 먼지와 금속가루 등 분진을 제거한다
셋째, 안 쓰는 가전제품은 플러그를 뽑아둔다
넷째, 못이나 스테이플러로 전선을 고정하지 않는다
다섯째, 차단기와 퓨즈는 정격용량으로 사용한다

2015년 7일간(2월 17일~23일)의 설 연휴기간동안 전국적으로 526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사망 3명, 부상 27명의 인명피해와 2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화재원인으로는 사람의 실수로 인한 부주의가 48%, 전선 노후 등 전기 26%, 기계적요인 12%, 방화 3.8%로 전기화재의 원인이 두 번째를 차지한다.

전기화재는 예측할 수가 없다. 이번 설 명절 가족과 지내는 연휴를 안심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전기 안전점검은 필수이며 화재에 대비하여 소화기 1대 정도는 집안에 갖추어 두었으면 좋겠다.

소화기는 대형매장이나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법도 간단하다. 먼저 소화기를 불이 난 곳으로 옮긴다. 둘, 안전핀을 뽑는다. 셋, 바람을 등지고 호스를 불쪽으로 향한다. 넷, 손잡이를 강하게 눌러 골고루 방사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소화기를 실외에서 사용할 땐 바람을 등지고 사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실내에서 사용할 땐 피난할 수 있는 현관문 쪽에 서서 소화기를 사용하여야만 불을 끄지 못했을 때 쉽게 피난을 할 수가 있다.

오늘도 소방관서에서는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화재예방대책’으로 전통시장, 영화상영관, 여객터미널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설 연휴기간동안 차량 순찰활동 및 특별경계근무를 통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 먼저 위험요소를 제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설 연휴동안에는 우리 가정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스스로 갖고 전기 화재예방 사전점검으로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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