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팔금면에서는 작년에 이어 제2회 ‘풍년기원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팔금면 주민자치위원회 등 14개 면내 사회단체가 한마음으로 참여하여 켜켜이 묵은 액을 털어내고 새로운 한 해의 대풍년을 기원하며 삶과 애환을 함께 나누었던 팔금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세시풍속을 재현했다.

행사의 주요내용은 소원을 적어 새끼줄에 매달기, 깡통에 불을 담아 돌리는 쥐불놀이, 지신밟기, 풍등 날리기, 풍선 띄우기, 전통 연 날리기와 이번행사의 하이라이트로 한해의 액운을 불태워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풍년농사를 염원하는 달집태우기 등을 했다.

또한 볏짚과 솔가지, 대나무 등을 쌓아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달집을 태워 피어오르는 연기와 달을 맞이했던 우리 조상들의 전통적인 풍습을 재현함으로써 다함께 참여하는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였다.

같은 날 제16대 팔금면장으로 취임한 강세일 팔금면장은 “풍년기원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면민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한 한해를 빌며, 주민화합을 통한 소통하는 행정업무를 펼쳐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민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