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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목포는 정체, 무안신안영암은 출마 러시 / 박지원 의원, 대법원 무죄 판결이후 쏠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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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목포는 정체, 무안신안영암은 출마 러시 / 박지원 의원, 대법원 무죄 판결이후 쏠림 현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3.0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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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 여론조사 … 박지원, 타 후보 추격 따돌려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결정됨에 따라 무안신안영암 선거구는 후보자가 늘어난 반면, 목포시 선거구는 일부 예비후보들이 사퇴해 후보자 수가 줄어들었다.

목포시 선거구는 새누리당 한영배 예비후보가 사퇴한데 이어 정의당 비례대표인 서기호 국회의원마저 지난 26일(금) 예비후보 사퇴를 했다.

하지만 무안신안영암 선거구는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영암을 기반으로 한 선거구에 출마 선언을 했고, 이어 29일(월)에는 세한대 김재원 교수가 국민의당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무안신안영암선거구는 이윤석 더민주당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주영순 국회의원 등 2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서삼석 전 무안군수, 백재욱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 주태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 사무처장, 김재원 교수가 자웅을 겨루게 됐다.

현재까지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과 국민의당 김재원 예비후보는 단일후보이지만 이윤석, 서삼석, 백재욱, 주태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민주당 소속 박준영 전 지사도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중통합을 협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의당도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목포시 선거구는 박지원 국회의원의 대법원 무죄판결로 인해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박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30%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타 후보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타 후보들은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차분한 지역민심을 바꾸기는 힘든 양상이다.

대법원 판결까지는 박 의원에 대해 다양한 공격들을 했지만 대법원 판결이후 공격도 적어지고 있다.

또 지역민심에 기대어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줘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지역 민심은 ‘힘있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

대중업계에 종사하는 김모 씨는 “젊은 것들이 감투하나 쓸려고 그렇게 발버둥치고 있다”며, “먼저 자신의 홍보보다는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고 지역 민심을 제대로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정가는 앞으로 박지원 의원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박 의원의 행보를 보면 국민의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줬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 보다는 정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무소속 출마에는 변함이 없지만 주위나 서울에서 정당을 갖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는 의견만 있다.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저를 영입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J신문이 지난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지원 31.8%, 서기호 9.7%, 배종호 9.5%, 유선호 4.39%, 조상기 5.6%를 보였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3%미만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목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유선전화면접과 스마트폰앱조사를 병행했다. 응답율은 평균 14.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였다.

/정진영 정민국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67호 2016년 3월 3일자 3면>

* 박지원 국회의원은 2일(수) 오후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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