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숙련 기술인들의 축제인 ‘2016년도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가 146명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하며 11일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순천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기능경기대회에선 기계설비, 자동차정비, 용접, 동력제어, 제과제빵 등 39개 직종 410명의 참가자 가운데 금메달 40, 은메달 40, 동메달 38명 등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했다.
참가 기관별로는 여수공업고등학교가 금 4, 은 4, 동 3, 순천공업고등학교 가 금 4, 은 3, 동 4,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가 금 3, 은 3, 동 4, 해남공업고등학교가 금 3, 은 4, 동 3명 순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직종별 1, 2, 3위를 거둔 선수들은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라남도 대표선수로 참가해 전남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한 전국대회 직종별 1, 2위 입상자는 최대 1천 200만 원의 시상금과 함께 2017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불과 50여 년 전만 해도 외국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능인들이 산업화의 기초를 닦아줬기 때문”이라며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산업, 장흥․화순․나주의 바이오메디컬산업을 비롯해 전기자동차, 튜닝 등 자동차산업 등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각 분야에서 기술로 세계를 평정하도록 더욱 정진해줄 것”을 강조했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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