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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선 보훈실장<전남서부보훈지청>“유엔군 참전의 날!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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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선 보훈실장<전남서부보훈지청>“유엔군 참전의 날!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07.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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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이다.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 휴가철이 다가오는 직장인들은 더위를 피한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다. 휴가를 떠나 재충전을 갖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7월이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번쯤 되새겨보아야 할 날이 있다. 바로 7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지금부터 66년 전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 아무런 준비가 없던 대한민국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유엔군의 참전으로 어려운 위기를 넘기고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어 ‘정전 상태’로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 뒤로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 또한 짙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이기주의의 만연과 지역․계층․세대 간의 갈등현상으로 공동체 의식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고, 전쟁 등 국난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가 늘어가면서 국방의 의무 등 사회적 책임의 이행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국가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은 6․25전쟁을 단순한 과거사로만 인식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015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대의 47%가 6․25전쟁 발발연도를 정확히 모르고 있을 정도로 안보의식 결여가 심각한 상황이다.

럭비공과도 같은 북한의 태도를 볼 때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의 안보의식과 미국 등 우방국과의 동맹 강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지난 시간 동안 전쟁을 억지하고 기적의 경제발전 토대 마련의 계기가 된 정전협정의 날인 7월 27일을 2013년부터 국가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여 국군과 UN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감사하고 있다.

현충일, 6․25 등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국민의 관심이 있었지만 7월이 되면 시들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해준 유엔군과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휴전 상태임을 깊이 깨닫는 하루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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