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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지 순경<목포경찰서> “끊임없는 학교폭력, 예방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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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지 순경<목포경찰서> “끊임없는 학교폭력, 예방 급선무”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08.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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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경찰서 순경 홍예지
지난 2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노원구의 한 학원 건물 화장실에서 12살 초등학생이 학생들의 괴롭힘에 참지 못하고 숨진 사건이 있었듯 다시 학교폭력이 대두가 되고 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학교폭력 및 조치현황으로 비교해 봤을 때 전남 지역의 학교폭력이 1034건에서 1173건으로 139건(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목포서 학교폭력 발생 통계로는 학교 안에서는 거의 근절됐지만 학교 밖에서 76명 정도로 나타났다.

아직도 끊이지 않고 예상치 못한 새로운 유형으로 진화하는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학교내부 및 학교주변 가까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주의 깊게 대비하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학교전담경찰관은 각 학교에 경찰관을 배치하여 학교폭력 근절 의식 고취를 위한 초등학교 등굣길 캠페인을 펼쳐 등하교 시간을 집중적으로 학교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들을 예방하고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학교를 갈 수 있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목포서 학교전담경찰관 공식 인스타그램(@mokpo_spo)을 개설하여 쉽게 접할 수 있는 SNS를 이용하여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시키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에서는 ‘범죄예방골든벨’을 매년 개최하여 일상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문제를 풀어나가며 스스로 깨우칠 수 있어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목포서는 부녀순찰대, 아동안전지킴이 등 시민들이 모든 아이들이 우리 아이와 같다는 마음으로 기꺼이 지원을 하여 순찰을 돌며 아이들을 지키려 하고 있으며, 매달 1회 개최하는 ‘방과 후 반딧불 도서관’ 학교폭력 근절 주제로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함께 참석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강의를 하고 있다.

체험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인 ‘청소년 경찰학교’은 각각 가해자, 피해자를 번갈아 가면서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학교폭력 동영상을 시청하며 심각성을 깨닫게 하는 3시간 정도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16년도 6월 29일 개소하여 1기부터 현재까지 5기를 운영 중에 있다. 아직 시행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학생들에게서 큰 호응도를 얻고 지금도 체험을 하기 위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이처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학교폭력에 대한 미적지근한 반응보다 그 심각성을 알고 관심을 가져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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