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체육 재능기부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체육 재능기부 체험학습을 실시해 왔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7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3종목을 운영한 결과 660명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생활체육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주말인 토,일요일에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체력향상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또한, 수강생 대부분이 초보자로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도 됐다.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만족도가 86%로 매우 높았고 다음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종목과 수용 인원을 좀 더 확대 운영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육 체험프로그램은 종목별 전문체육강사(6명)의 재능기부로 추진됐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