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는 19일(월)부터 10월 5일(수)까지 목포대 박물관과 도림갤러리에서 ‘에꼴드 목포(ECOLE DE MOKPO) 21주년’ 전시회를 개최한다.

에꼴드 목포(회장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는 ‘木浦學派(목포학파)’ 또는 ‘木浦派(목포파)’란 의미로 목포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목포, 광주, 여수, 진도, 서울, 프랑스, 독일, 중국, 미국 등 국내외에서 미술 창작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창립자인 박석규 목포대 명예교수 중심으로 1995년 결성돼 프랑스 파리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21회째 맞는 전시는 서양화는 물론 한국화와 조소 등 35명의 회원들이 2점씩 70여 점의 순수회화 작품을 선보이며 오후 6시에 박물관에서 오픈한다. 특히 전시 오픈 식전행사로 오후 5시 목포대 창조관 도림갤러리에서 미술학과 선․후배간‘아트콘서트’를 갖는다. 현직 작가인 선배와 미술학과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순수 미술을 대하는 작가의 관점과 후배들과의 진솔한 대화와 열띤 토론을 통해 미술 작품을 대하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

에꼴드 목포 전시 참여작가는 박석규, 하철경, 변재현, 박인희, 윤형호, 공옥희, 김선영, 김상훈, 김영란, 박주생, 장인기, 조수경, 박성환, 손준호, 이미경, 조보용, 강금복, 김경학, 임정임, 김호원, 박동근, 이호국, 송일석, 박일정, 조준, 김영양, 강희주, 이재현, 최근일, 서재철, 조영호, 신지현, 최수란, 선명주, 윤인자 등 35명이다.

에꼴드 목포 창립자 박석규(목포대) 명예교수는 “그 동안 전시를 하면서 외국에서 전시하는 제자들도 많이 생겨났고 국제적인 작가도 배출했다”며 “앞으로 에꼴드 목포는 2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작가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후배 작가들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0월 5일(수)까지 목포대 전을 시작으로 10월 6일(목)부터 17일(월)까지 진도현대미술관, 11월 11일(금)부터 17일(목) 목포문화예술회관 2전시실을 순회하는 초대전으로 진행된다.

/고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90호 2016년 9월 21일자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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