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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경위<완도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사회 불우계층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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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경위<완도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사회 불우계층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09.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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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 경위
해맑은 웃음을 가진 40대 중년의 한 여성이 있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산들거리는 코스모스를 보며 소녀의 마음처럼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나를 보고 활짝 웃어줍니다.

그런 그녀는 지적장애와 신체장애를 가지고 있어 누군가의 손길이 없으면 움직일 수도,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활짝 웃습니다.

그녀 곁에서 그녀의 손발이 되어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부모, 형제, 친구가 아닌 바로 활동도우미입니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 정신적·신체적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중 일부는 이렇게 활동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호자가 없거나, 경제적 빈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활동도우미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도 있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학대나 멸시, 방임으로 인해 그들이 유일한 안식처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곳 또한 활동도우미의 손길이었습니다.

갈수록 편리해지고 살아가기 좋아지는 세상 속 이면에 그들이 감내하고 있는 아픔은 점점 커지고 있고, 심지어 범죄의 심각한 피해자가 되어가고 있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들에 말과 행동에 관심을 보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쉽게 찾아들어 갈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 또한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이렇게 좋은 가을하늘과 산들거리는 코스모스를 볼 수 있도록 조금에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게 어떨까요.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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