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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 주민에게 받은 정(情), 저소득층 의료안전망 마련으로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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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 주민에게 받은 정(情), 저소득층 의료안전망 마련으로 되살려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6.09.2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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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암면사무소 직원들 십시일반 모아 저소득층 40명의 공익보험 가입금 지원키로

▲ 저소득층 의료안전망 마련으로 되살려
미암면사무소(김희석 면장)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40명의 공익보험 가입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9월 5일 미암면사무소 전 직원이 참여한 회의에서 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으로 돌려드릴 방법을 모색하던 중 결정됐다.

특히 저소득층이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개별로 가입한 보험이 없고 병원비가 부담이 되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직원들이 보험금을 지원하여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되었고 전 직원 참여로 총 40만원이 모금됐다.

저소득층 공익보험은 ‘만원의 행복’이라 불리는 상품이며 우체국 공익준비금에서 70%를 지원하고 당사자는 년 1만원을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암면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15~65세 이하 가구원이 포함된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하였고, 마을담당 직원은 이장과 상의하여 장애인과 자녀가 많은 가정을 우선으로 추천 받았다.
저소득층 공익보험 가입금을 직원들이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은 조만동 이장단장은 “직원들이 솔선해서 주민에게 받은 정(情)을 지역으로 되돌려 주니 참 흐뭇하다. 어려움을 먼저 살피려는 모습을 보면서, 행정과 주민간 신뢰가 쌓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 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공익보험 가입금 지원은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거쳐 9월 3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주민을 생각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직원들의 동참으로 저소득층의 의료안전망을 만드니 참여하는 사람과 지원받는 사람 ‘모두가 좋은 복지’가 기대된다. 또한 주민을 위해 노력하는 미암면사무소 직원들의 모습에 잘한다는 격려의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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