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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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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10.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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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말 현재까지 245명 지난해보다 16% 줄어 … 교통안전의식운동 성과

전라남도가 대대적인 교통안전의식 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 3/4분기까지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명(15.8%)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 잠정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9월 30일 현재까지 총 6천 98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4건(11%)이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46명이 줄어든 2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교통사고 분야 지역 안전지수에서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은 전라남도는 지역 내 유관기관, 단체 등 각계 도민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교통안전의식 개선 범도민 운동을 추진해왔다.

연초에는 총 74개 기관․단체로 전라남도 교통안전의식 개선 실천협의회를 구성하고, 3대 국민운동단체와 교통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공동체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교통안전문화 붐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문화운동 BI 등 공모전과 다양한 도민 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축제장에서는 교통안전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전통시장에서 어르신 교통안전 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획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교통사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대폭 확대해 9월 말 현재 97개 중고등학교 학생 1만 5천 63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했다. 고령자 보행사고와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 참가자와 농어촌 고령자 1만 6천 139명에 대해 214회에 걸쳐 현장 방문교육도 실시했다.

도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을 생활화하기 위해 TV, 라디오, 시내버스 래핑, 승강기 모니터 등 생활밀착형 홍보를 연중 실시했다. 전남지방경찰청, 각 시군에서는 불법 주정차,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을 크게 강화했다.

윤석근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은 그만큼 도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다”며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농촌 수확기, 행락철, 연말 등이 겹치는 4/4분기에 교통사고가 늘 것으로 분석하고, 무단횡단, 운전 부주의, 음주운전 등에 대한 홍보와 교육, 캠페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93호 2016년 10월 12일자 11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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