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배건)은 10월 15일(토) 다산수련원에서 관내 중학교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잔치를 열었다.

이날 독서・토론 잔치는 기존 대회 형식의 행사를 탈피하여 중학생들이 토론에 즐겁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새롭게 준비되었다. 강사로는 강진여중의 김지희(사회), 신영미(과학), 이은영(국어) 선생님이 나섰다. 이들은 다산 정약용 선생을 주제로 하여 정약용 인물 탐구, 거중기 원리 이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하여 다소 어색해 하였으나, 모둠별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즐겁게 토론하여 나갔다. 이번 잔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독서・토론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우리 수업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고, 토론을 할 수 있는 수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교육지원청은 독서・토론수업 활성화를 위해 협동학교군별 교원 연수뿐만 아니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토론 잔치를 개최했고, 나아가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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