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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순실민국인가 대한민국인가? 더 이상 못 참겠다.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 시국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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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순실민국인가 대한민국인가? 더 이상 못 참겠다.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 시국 선언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1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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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시국선언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29대 총학생회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가 지난 3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다음은 시국선언 전문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학생 시국선언!
순실민국인가 대한민국인가?
더 이상 못 참겠다.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

최근 연일 보도되는 ‘헌정 사상 최악의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로 인해 온 나라가 뒤흔들리고 있다. 대통령 연설문과 당선 소감문, 남북 군사 기밀, 외교 안보, 정치, 경제 등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에 우리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서 황당함을 금치 못한다.

더 이상 기만하고 우롱하지 말라!
비선실세 최순실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유령재단을 설립하고 기업으로부터 부당 이익을 챙겼다. 또한 입시지옥과 치열한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정유라를 위한 입시전형을 만들어 내고 교수를 압박하여 학점을 강취했다. 이는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며 뼈를 깎는 고통으로 노력중인 대학생들의 믿음과 신념에 대한 기만이자 우롱이다.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박근혜 정권!
박근혜 대통령의 재임기간동안 정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어린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국민을 보호할 국가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안타깝게 희생된 백남기 농민, 피해자를 배제한 비상식적이고 매국적인 위안부 합의, 정부의 입맛대로 교과서를 제작하는 국정 역사교과서, 최근 비선실세, 국정농단까지 이건 단순히 일어난 일들이 아닌 현 정권의 무능함에서 나온 비참한 결과 이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대학생은 불의를 바로 잡아야 할 미래세대다. 공화국의 유린과 민주주의 능멸,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 더 이상 이 참담한 현실을 묵과하지 않고 싸울 것이다. 지킬 것이다. 또한 바로 잡을 것이다. 오늘의 시국선언은 정의를 잃어버린 대한민국 사회를 통탄하며 성토하는 자리이다. 나아가 박근혜 정권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자리이다. 이 초유의 사태들을 결코 묵과하지 않고 4.19혁명, 5.18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의 정신을 가지고 소리 높여 외칠 것이다.

우리는 강력히 요구한다!
최순실과 관련된 전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헌정유린 국정농단 현 사태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한다. 또한 이 모든 사태의 책임자이자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자들을 성역 없이 수사하여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조사하고 이 모든 책임을 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야하라 ! 그것만이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써 마지막 의무를 다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년 11월 3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29대 총학생회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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