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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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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11.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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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고, 미래성장 신성장동력 기반구축 역점 / 해상케이블카 조성, 고하도유원지 특화,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 등

▲ 박홍률 목포시장이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25만 시민 여러분!
조성오 의장님과 시의원님 여러분!

올 한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희망찬 새 목포 건설에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오늘 2017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저와 전직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를 실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발맞추어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과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였고, 원신도심간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10개의 마중물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착공 3년 2개월 만에 준공된 대양산단은 진입도로 개통과 함께 완벽한 물류여건을 갖추며,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받음으로써 재정적 여건이 크게 개선되어 투자가치가 높아졌습니다.

조선경기가 사상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목포권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지역으로 지정되어 조선업근로자 일자리희망센터를 개소하고 생계 지원 사업을 전개하여 지역경제 활로를 모색하였습니다.

도시취약지구 정주여건 개선, 원도심 관통도로 개설, 교통정체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구조 개선사업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반여건을 구축하였습니다.

시민생활 안전을 위해 목포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2030목포도시기본계획 수립 시민참여단을 운영하였으며, 호남권 최초 목포 영어도서관을 개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 한해 우리 모두가 노력한 결과 중앙에서도 높이 평가하여 ‘취약지역 청소년 문화체험사업’이 2년 연속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고 ‘외달도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모범 사례로 선정되는 등 우리시가 지역개발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습니다.

전국 지자체 해양정화사업 최우수 기관,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우수상, 지방자치단체 청사 에너지 절감 평가 전국 2위 등 11개 분야에서 7억 원의 상사업비와 30억7천만 원의 보통교부세를 지원받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다시한번 의원님 여러분과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협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2017년 시정 운영 방침

이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시정을 운영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갈 관광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가겠습니다.

민자로 추진중인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지난 3월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기업과 실시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봄 착공할 예정입니다.

공사기간은 10개월 정도 소요되며 노선의 안정성과 친환경성 등 하드웨어적 측면도 면밀히 검토해가겠습니다.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해상케이블카는 2017년말 완공과 2018년 초부터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운행을 추진하겠습니다.

실시협약을 통해 시민공모주에 10%를 배정하고, 연매출액의 3%를 공익기부금으로 시에 기부하며, 50%이상의 직원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는 등 우리시민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고하도와 유달산을 연계하는 뉴 관광프로젝트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현재 고하도는 민간투자 여건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유원지 조성계획을 변경함으로써, 가족단위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리조트, 콘도, 펜션 등 숙박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보완해 가고 있습니다.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고하도 유원지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는 서남권역을 아우르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명실공히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전 직원이 적극적이고 끈기있는 세일즈행정에 나서 대양산단은 18개 기업, 69필지 71,816평(237,409㎡)에 650억 원의 분양계약을 체결하여 22.1%를 분양하였고, 세라믹산단은 5개 기업, 5필지 6,612평(21,859㎡)에 59억 원의 분양계약을 체결하여 27%를 분양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20여개의 기업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9월 대양산단은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와 유기적인 협조로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는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 중소기업은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이 가능해지고 자금 융자한도 우대, 신용보증 및 기술개발 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신규 분양 문의가 늘어나고 접촉 중인 기업은 60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양산단은 나주혁신산단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에너지관련 기업유치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전 측과 접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에너지신산업 공동수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특별법 제정시 대양산단이 에너지벨리권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생물조사 연구와 전시기능을 갖추게 될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은 새로운 관광거점지가 될 고하도로 변경하였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실시설계비 등 79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내년 하반기 착공하여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1만㎡ 규모로 국비 422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하면 60여명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향후 다양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중앙정부 및 전라남도와 연계하여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분원 유치, 국립 김산업연구소 및 수산기자재진흥원 건립, 고차가공 수산식품 클러스터 및 수산물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하는 등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서남권 수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우리 앞에는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습니다만, 재정을 건전하게 하는 자구적인 노력과 함께 중앙정부와 전남도의 지원과 협조를 더하여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 내년 국비 지원 사업 내역

내년에 국비로 지원되는 사업을 살펴보면, 신규사업은 예부선 부두건설에 21억 원, 용당동 공영주차장 등 4개 주차장 조성에 9억5천만 원, 목포 하당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에 6억 원, 달리도 쪽박섬지구 연안정비에 4억 원,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 3억5천만 원 등 총 20건에 69억 원이 반영되었습니다.

계속사업으로는 남해안철도고속화(목포~보성) 사업에 1,561억 원, 호남 고속철도 2단계건설 75억 원, 신항 배후단지 조성 120억 원, 목포항 대불철재부두 축조 93억 원, 북항 해경부두 부잔교 설치 85억 원,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79억 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68억 원,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 건립 60억 원, 서남권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 35억 원, 서산온금 재정비 촉진사업 30억 원,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 30억 원 등 총 38건에 2,581억 원이 반영되었습니다.
그결과 올해보다 357억 원이 늘어난 2,650억 원이 반영되어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17년도 예산안 규모

2017년도에도 세계경제의 저성장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2.8%대로 예상되며, 한국 경제는 수출 급감과 저성장, 청년 실업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의회에 제출하는 2017년도 목포시 예산안은, 첫째, 시민과 협업사업을 확대하여 장기적으로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해상케이블카, 해양수산역량강화 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부문에 투자를 확대하였습니다.

셋째, 시민 각계각층이 서로 화합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서민기초생활 확충과 복지사업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기본방침하에 편성한 2017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총 6,535억 원으로 금년도 본예산 6,482억 원의 0.82%인 53억 원이 증가된 규모입니다.
이중 일반회계는 5,455억 원으로 2016년 본예산 5,330억 원의 2.3%인 125억 원이 증액되었고 특별회계는 1,080억 원으로 2016년 본예산 1,152억 원의 6.24%인 72억 원이 감액된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등 자체수입이 1,142억 원이고 지방교부세 및 보조금 등 의존수입이 4,163억 원이며, 보전수입이 150억 원으로 재정자립도는 20.93%입니다.

세입분야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금년대비 40억 원이 증가하였고, 지방교부세와 국비시비 등 의존수입은 84억 원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복지수요 급증에 따른 사회복지관련 의무적 부담과 필수경비 등 경직성 경비의 증가로 실질적인 가용재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주요 부문별로 예산편성 현황을 설명드리면, 우선 사회복지 부문은 올해보다 4.61% 증가한 2,598억 원으로 일반회계의 4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훈회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저소득층 생활보장을 지원하며 동 복지허브화를 확대 실시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사각지대의 해소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노인복지회관 및 경로당 신축, 장애인과 노약자의 사회활동 지원을 확대하여 노인과 장애인등의 복지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어린이청소년 및 다문화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자녀양육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광경제환경 분야는 414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지역경제를 선도할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타당성 용역에서 편익 대비 비용(B/C)이 1.48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재정여건상 우리시가 직접 투자할 수 없어 민자를 유치해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도 등 관광분야 민간 투자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제공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육지면 발상지인 고하도에 목화체험지 및 해안 힐링랜드 조성, 유달산 옛수원지에 인공폭포 및 생태습지 조성, 입암산~용라산 생태통로 조성 등 관광레저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내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중화권과 관광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중앙식료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원도심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 하겠습니다.

또한 율도달리도의 도로, 선착장 정비 등 도서개발 사업도 지속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교육문화체육 분야는 387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효율적인 교육지원사업과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안정적 친환경 식재료 공급은 계속 지원하고, 시민아카데미 강좌, 평생학습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평생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근대역사 이야기 공원을 만호동 일대에 조성하여 목포 근현대사를 스토리텔링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립예술단의 각종 예술활동을 지원하여 시민들이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목포야구장을 국제축구센터 인근에 건립하고 목포 유달산마라톤 대회 개최 등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목포국제축구센터와 연계한 각종 대회와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스포츠 산업육성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도시건설 부문은 946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밤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야간관광 상품이 될 고하도, 목포대교, 대반동 해안도로의 경관조명을 체계적으로 설치하고, 동명동 송도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새뜰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겠습니다.

도시계획도로 미개설 지역으로 상시 차량 정체가 심한 지역인 대박마을 주변 도로개설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로 인한 민원해소와 지역균형 개발을 위해 연차적으로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광객들에게 더 쉽고 안전한 ‘목포 버스여행’ 정보와 버스이용 시민들을 위한 목포~무안간 광역 BIS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도심 교통혼잡지역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대양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차질없이 건립해 가겠습니다.

옥암지구 대학부지는 개발계획 용도 변경을 추진함과 동시에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여 교육의료 연구 시설 유치와 전문 특화거리로 조성하겠습니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과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사업, 그리고 삼학도 복원화 공원 조성과,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안전도시건설 기반구축을 위해 CCTV를 추가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를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상하수도 분야는 734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상수도 블록시스템 운영 정상화로 관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유수율을 제고하고,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를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물부족이 심각한 달리도율도 등 3개 도서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에는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해저수도관 매설공사를 추진하겠습니다.

침수 방지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백련펌프장을 완공하고 입암천을 깨끗하고 냄새없는 친환경 편익공간으로 재개발 하겠으며, 용해2지구~백련펌프장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남악신도시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북항과 남해 하수처리장 처리시설 노후 시설물에 대한 교체공사를 추진하여 효율적인 하수처리장 운영과 고질적인 악취민원을 해소하겠습니다.

시민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분야에 112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37억 원,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 219억 원, 경상비 및 예비비 등에 1,084억 원을 편성함으로써 시정 각 분야에서 취약한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내년에도 국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여파로 예기치 못한 많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어느해보다 면밀하고 계획성 있는 행정수행이 필요하고, 시민 각계각층의 협조가 더욱 절실합니다.

아무쪼록 내년도 사업 계획과 현안사업들을 모두 이뤄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저는 전공직자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25만 목포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1월 18일
목포시장 박 홍 률


<목포타임즈신문 제197호 2016년 11월 23일자 4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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