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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시재생사업, 중간 추진 평가서 ‘최하위’ 등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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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시재생사업, 중간 추진 평가서 ‘최하위’ 등급 충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12.19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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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5 중간 추진평가, 추진체계 등 모든 항목 B등급 / 목포시의회, 도시재생사업 관련 특위(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논의

목포시가 원도심 목원동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국토부로부터 중간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은 당초 취지와 다르게 지역 경제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이해관계에 따른 사업 진행이나 불법을 조장하는 사업전개로 인근 상인들은 물론 목포시의회,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받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이해할 수 없는 예산집행들이 특정 단체 또는 개인들에게 지원이 됐던 것으로 알려져 사실 규명이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 시행부처인 국토부가 지난해 전국 13개 도시재생사업 추진 대상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간 추진평가에서 목포시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하위 등급인 B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 6월말 추진체계, 진행여부, 실적 등을 평가해 발표한 ‘2015년도 도시재생사업 추진 평가결과’에 따르면 ▲S등급(경북 영주시, 충남 천안시, 서울 종로구, 전남 순천시) ▲A등급(경남 창원시, 전북 군산시, 광주 동구, 대구 남구, 충남 공주시) ▲B등급에는 충북 청주시, 부산시, 강원 태백시와 목포 순이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추진 평가결과서를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추진부서에 통보했다”면서 “기초 의회에도 같은 결과에 대해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포시의회는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이 최하위 등급은 받은 사실을 지금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물론 의장까지도 목포시로부터 어떠한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
다수의 목포시의원들은 “목포시 관련 부서 직원들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기 보다는 도시재생과 관련하여 언론에 보도되거나 사업집행을 제때 하지 못하면 감점을 받을 수 있다”며,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관련, 특위(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논의를 쟁점화하고 있으며, 2017년도 첫 임시회 때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6년 12월 21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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