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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집·운반 등 투명한 관리로 악취 민원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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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집·운반 등 투명한 관리로 악취 민원 해결 기대
  • 구익성 기자
  • 승인 2017.01.10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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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본격 운영

전라남도는 축산(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불법처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이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16년 말까지 가축 분뇨 수집·운반차량 121대에 전자인계시스템 장착을 완료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과 가축 분뇨 업무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 오는 6월까지 전자인계시스템 조기 정착을 위한 홍보·교육 및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7월부터 추적관리 등 전자적 관리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가축 분뇨 전자인계시스템은 가축 분뇨의 배출-운반-처리, 액비 살포 등 전 과정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불법 투기 방지 및 가축 분뇨 이동 경로 파악으로 구제역 등 가축 질병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일부터 허가규모 이상 양돈농가, 재활용업자, 처리업자에 대해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했으며, 2019년 1월 1일부터는 신고규모 양돈농가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 제도는 2015년부터 제주, 충남, 전북, 경남의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 후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그동안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가 수작업으로 관리돼 무단 배출 등 부적정 운영에 의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나 이제부터는 불법 처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나주혁신도시 인근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가축 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 해결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기환 전라남도 환경국장은 “가축 분뇨 전자인계시스템 시행으로 가축 분뇨 추적관리 능력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매년 반복되는 가축 분뇨로 인한 수질 오염, 토양 오염, 악취로부터 도민의 생활환경 위해요소를 최소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익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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