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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공도서관, 독서·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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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공도서관, 독서·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7.02.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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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이 향유할 수 있는 인문학 독서 커뮤니티 공간으로 디딤돌을 놓다

해남공공도서관(관장 박향미)은 인문학 바람을 돌풍으로 바꾸며, 올 2017년 상반기 쉼 없이 달리고 있다.

겨울학기 동안 진행된 어린이·청소년 스피치, 책 먹는 요리사, 내일은 토론왕등이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1월과 2월에 진행됐다.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책과 어린이․ 청소년이 친숙해지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함으로써 구성원간의 공동체 의식 확립과 토론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난 2월 7일부터 ‘귀로 마시는 술 – 클래식 입문’(강사 최재희)를 통해 매주 화요일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귀로 듣는 인문학의 향연을 만끽할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2월 11일 부터는 지역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Why 독서’(강사 김성훈)를 운영한다.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책과 소통 그리고 공감을 기반으로 한 독서회 모임을 통해 재미있는 독서와 토론 능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Why 독서’프로그램 강사 김성훈은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주말 시간에 학생 참여를 유도하고, 딱딱한 책 읽기가 아닌 입체적, 소통하는 책 읽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설명, 설득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독서 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초등의 경우에는, 우리고장 나의자랑’이라는 소주제로, 책을 통하여 우리 고장이 낳은 인물, 역사, 유적에 얽힌 전설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들 스스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해남의 시인들의 시 작품을 접함으로써, 고향에 관한 애향심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중등의 경우는, 다양한 책 읽기와 그 책을 바탕으로 하여 열린 체험 (독서토론, 그림표현, 시 쓰기, 수필 쓰기, 대본 만들기, 독서신문 만들기)을 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사고를 확장하고 창의적 인재 육성의 기회를 삼을 것이라는 내용을 논했다.

마지막으로, 고등의 경우에는 인문학적 독서 정독하기라는 일환으로 앨빈 토플러의 ‘제3물결’을 읽음으로써 청소년들의 사고에 유연성과 상상력을 확장하여 논술과 토론에 대비할 수 있는 반을 만들 계획임을 이야기했다.

박향미 해남공공도서관장은 “이번 독서·인문학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 내 청소년과 주민들의 문화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독서와 삶 그리고 인문학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다양한 분들과 협의·기획하여 해남공공도서관이 지역민이 소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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