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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동초 꿈꾸미들의 행복한 첫 걸음, 입학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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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동초 꿈꾸미들의 행복한 첫 걸음, 입학식 눈길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03.0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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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가득 진원동초에 꿈꾸미 15명이 입학했어요 / 입학식인데, 교장선생님이 책을 읽어주셨어요

▲ 진원동초 꿈꾸미들의 행복한 첫 걸음, 입학식 눈길
장성군 진원동초등학교(교장 강경자)는 3월 2일(목) 솔마루 체육관에서 1학년 15명, 병설유치원생 14명을 환영하는 이색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언니, 형들의 손을 잡고 입학한 신입생들은 재학생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 입학에 대한 소감 등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어색함을 지우려고 노력했다.

진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은 입학하는 동생들을 위하여 준비한 환영 영상을 함께 보았으며, 입학한 동생들은 졸업 때까지 함께 자라게 될 식물 친구를 받았다. 이 식물은 날씨가 더 따뜻해질 때까지 교실에서 잘 키우다가 4월에 진원동초 화단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어색해 하는 신입생들을 위하여 강경자 교장은 ‘틀려도 괜찮아(마키타신지글,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을 읽어주었다. 이 책은 틀린다고 뭐가 이상해? 틀리는 건 당연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던 아이들은 낯선 학교에서의 긴장과 걱정을 가라앉혔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학부모는 “제가 초등학교 입학할 땐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같은 것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처음 학교에 오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는 것 같다. 따뜻한 동화의 감성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경자 교장은 “6년째 무지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학교에 사랑스러운 자녀들을 보내주셔서 아이들에게 마음 따뜻한 글을 읽어주고 싶었다”며 “생애 첫 학교입학을 맞는 1학년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가 행복한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원동초등학교는 초등학교에 자녀를 처음 입학시키는 학부모를 위하여 2월 20일 월요일 저녁 6시에 ‘우리 아이 첫 학교 보내기’를 실시하여 입학에 대한 걱정을 해소시키는 노력도 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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