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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플라자 ‘전남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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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플라자 ‘전남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포럼’ 개최
  • 김조은 기자
  • 승인 2017.03.0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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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여성플라자 ‘전남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포럼’ 개최
전남여성플라자는 3월 7일(화) 14시부터 16시까지 전남여성플라자 204호에서 ‘전남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포럼을 개최했다.

본 포럼은 전남여성플라자가 시행한 전남 여성어업인 생활실태 및 지원방안”연구결과와 해양수산부의 “제4차 여성어업인 육성 기본계획내용을 공유하고, 전남여성어업인 지원정책과 추진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김갑섭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축사를 시작으로 김영란 목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광남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 과장의 발표 후 오미화 전라남도 의회 농림해양수산 위원회 의원, 장용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 수산자원과 과장, 엄선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김춘덕 전남여성어업인협의회 회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전라남도는 대한민국 수산업을 이끌고 있다. 섬이 2,219개로 전국의 65%이고, 해안선은 전국의 46%, 바다면적이 전국의 37%이다. 그리고 전국 수산물의 47%를 생산하고, 총생산액은 2조 원을 넘어섰다.

이런 성과는 여성어업인의 땀방울로 얻어진 결과로 전남어업종사 가구원 중 여성어업인 비중이 47.5%에 이르고, 여성어업인들의 가구소득 기여도가 50%이상이라는 응답이 71.5%였다.

하지만 전남에서 어업경영인으로 등록된 여성비율은 15.6%로 사회 경제적 위상이 약하고, 어업관련 교육이 전무한 경우도 60%이상으로 여성어업인들에게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어업인은 고된 노동으로 근골격계와 방광에 질병을 가진 경우가 많아 건강문제가 심각하며, 특히 섬지역 여성어업인들은 무엇보다 문화생활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수립하는 ‘여성어업인의 육성 기본계획’은 ‘여성농업인 육성법’에 근거하여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제4차 여성어업인 육성정책의 주요내용은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확립, 여성어업인의 자생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추진,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지 수요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어업인의 경제권리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공동소유제도 도입과 여성어업인 지원센터를 지정해 여성어업인의 교육훈련, 고충상담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어업인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여성임원 할당제를 도입해 수협내 여성조합원 및 임원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최고경영자-중간리더-신규인력 등 그룹별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3월 6일부터 7일까지 수협중앙회 주최로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주관해 ‘여성어업인 리더양성 워크숍’과 연계 추진되었다. ‘여성어업인 리더양성 워크숍’에는 전국에서 96명의 여성어업인이 참여하여 ‘우리어촌 여성친화마을 만들기’주제로 진행됐다. 어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어업인의 전문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 실효성 있는 사업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

/김조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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