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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관광산업의 규모는 여전히 ‘성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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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관광산업의 규모는 여전히 ‘성장중’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03.10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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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300만 방문 … 관광지점 집계=빅데이터 분석과 일치 / 숙박업소·일자리 등 전년대비 10%증가 … 대규모 투자도 줄이어

▲ 여수 낭만버스커
2016년 여수시(시장 주철현)의 주요 관광지점을 찾은 방문객이 1,316만 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여수 관광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2년 연속 관광객 1,300만 명 방문에 이어, 5년 연속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여수의 관광지를 찾은 것이다. 여수가 관광으로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방문객 통계는 실제 시가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대폭 성장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더욱이 이 같은 여수시의 관광시장의 성장은 경도해양관광단지에 미래에셋의 1조 원 이상 투자유치로 확인됐다.

▲ 주요관광지점 2년 연속 1,300만 방문

2016년 여수지역의 주요 관광지점을 찾은 방문객은 1,316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때 1,525만 명이 여수를 찾은 이후 5년 연속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2016년 주요관광지점별 방문객을 분석해 보면 엑스포 해양공원이 307만여 명, 오동도가 277만여 명, 돌산공원이 247만여 명 순으로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 통계치는 유료 25개소, 무료 17개소의 공인 계측 시스템으로 집계된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방침에 따라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같은 방법으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등록된 42곳의 관광지점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때 정비해 계속 적용하고 있다.

▲ 외부 방문객 빅데이터 1,300만 명 추산

이 방문객 현황은 시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 동안 용역을 의뢰한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2년간 A통신사 위치정보 및 신용카드사 매출정보를 이용해 방문객과 주요 관광지별 매출액을 분석했다.

일별 방문객 수 계산을 위해 통신사 정보와 시장점유율 등을 반영해 지역 외에서 일평균 방문객 수와 평균 체류일수(한국관광공사 관광객 평균 숙박일수 1.24적용) 등을 적용한 1년 동안 여수를 찾은 총 방문객수는 1,30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관광지별 매출액은 이순신 광장, 돌산회타운, 박람회장, 향일암 순으로 매출액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관광지점별 중복집계 등 논란도 있지만 거북선축제 34만 명, 여수불꽃축제 26만 명 등 각종 축제 및 체험객들이 집계에 누락된 것을 고려하면 이 빅데이터 분석이 그렇게 비현실적인 것만은 아니다.

▲ 관광일자리·산업 1년 사이 10%이상 성장

이러한 방문객의 증가는 여수지역의 관광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6개월 단위로 관광 및 연관 산업 사업체와 일자리수를 조사하고 있다. 2015년 9월 조사와 2016년 9월 조사를 비교하면 1년 사이 일반숙박업은 60개소가 증가한 340개소, 외식업은 290개소가 증가한 5,784개소, 문화산업은 27개소가 증가한 327개소로 파악됐다. 많게는 53%에서 5%까지 증가해 관광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일자리수도 1년 동안 1만 3,346개에서 1만 4,287개로 940여개나 늘었다. 일반숙박업과 문화산업, 관광숙박업, 농어촌 민박 등 분야는 10%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인허가 신청을 보더라도 2015년 19개소 366실, 2016년 44개소 765실, 2017년 3월 현재는 11개소 330실이 승인될 정도로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이 같은 여수의 관광시장 변화는 각 방송사의 취재열기로 이어질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사항이 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달 말까지 18개 방송프로그램에서 여수의 주요관광지와 섬이 소개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종포해양공원의 낭만포차는 3차례나 소개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방송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 관광 트렌드 분석으로 새 아이템 준비

여수시는 이 같은 관광열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국내와 지역 관광의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DIY여행과 감성․체험 관광으로 새로운 관광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현재 여수관광을 이끌고 있는 ‘여수밤바다’ 문화콘텐츠를 더 활용하고, 여수관광의 자원인 섬과 해양관광 자원 활용법을 적극 찾고 있다.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낭만버스커 여수밤바다 거리문화 공연은 오는 4월 21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오는 8월에는 ‘제1회 여수 국제버스킹 페스티벌’을 2~3일간 일정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관광객 급증에 따른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주요 지점의 관광안내센터를 여행자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여행자의 거리도 조성하고, 통합 숙박예약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관광시장의 질적 변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의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더 확대하고, 국제 요트대회 유치와 신규 요트 항로 개발에도 나선다.

▲ “관광객 규모 아직은 전략적 활용 필요”
이 뿐만 아니라 시는 난개발 방지를 통한 관광자원의 보호를 위해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여수밤바다 일대를 수변 경관지구로 지정해 보호할 예정이다. 이어 해안가 개발 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제한 경사도를 기존 25도에서 20도로 강화하는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지역의 관광객 변화와 관광규모의 확대는 미래에셋이 경도해양관광단지에 1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통해 검증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관광객 규모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여수관광의 성장을 홍보하고 이미지화 하는 정책과 함께 다양한 관광정책을 실현해 차분하게 관광의 질적 변화를 이뤄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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