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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대교 공사해역 안전한 뱃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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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대교 공사해역 안전한 뱃길 고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4.0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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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압해 공사해역 항행안전 관계기관 간담회

국토해양부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이 4월 5일 암태~압해 해역에서 진행 중인 새천년대교 건설공사로 인한 연안선 통항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공사, 연안선사 및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새천년대교는 신안군 암태도와 압해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2011년 9월에 착공,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암태도 신석항 남쪽에서 압해도 방향으로 교각 설치를 위한 직경 2m 강관 네 개를 정사각형으로 묶어서 약 60m 간격으로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공사현장 주변에 오탁방지막과 공사현장을 알리는 등부표가 암태도 해안에서 동쪽으로3km 정도 설치되어 면도수도를 통해 서해와 남해로 항해하려는 선박과 신석항과 송공항을 연결하는 여객선의 항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

신안군 암태도와 압해도 사이 공사해역은 군산, 인천 등 서해안 항만과 여수, 부산 등 남해안 항만을 연결하는 주요 연안항로로 연 평균 1500척 의 화물선이 통항하고 있다. 2006년 암태도 해월송전선 절단사고, 2008년 유조선 충돌사고 등이 발생하여 선박 자체의 손상뿐만 아니라 주변 도서주민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어 해양안전 관계기관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해역이다.

이날 간담회는 목포해양경찰서, 한국해운조합, 목포항 도선사, 목포해양대학, 신안군, 수협 등 공사해역 안전관리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 진행된 간담회에서 선박통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공사해역에 설치된 항로표지 등부표를 동기점멸방식으로 개선하고 레이콘을 설치하여 통항하는 선박의 레이다 탐지를 용이하게 하고, 목포항 관제실의 관제범위를 확대하여 통항선박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도출했다.

아울러 새천년대교 공사해역 확대에 따른 항행 위해요소를 관리하기 위해 공사현장과 목포항 관제실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공사해역에 선박용통신기(VHF)을 설치한 안내선을 배치하여 통항선박과 교신을 통해 실시간 통항안전정보를 제공하여 공사해역 통항선박의 항행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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