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23일 빛누리유치원에서 공·사립유치원 교사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 인성교육 내실화 지원을 위한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유아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과정중심평가’를 주제로 누리과정 운영 시 유아 발달에 적합한 성취기준을 제시하고, 교실에서 겪는 유아평가의 혼란과 어려움을 해소하여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현장에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과정중심평가의 개념과 방향을 이해하고, 5개 생활영역별 평가 준거 및 수집자료, 평가 절차 등을 알아본 후 지난 해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유치원’으로 선정된 빛누리유치원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유아의 한 걸음 한 걸음 노력과 성취, 진보를 평가할 수 있도록 조별 실습을 통해 발표와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교사들의 이해도와 실천성을 높였다.

연수에 참여한 유미정 교사(한아름유치원)는 “강의를 들을 때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실습을 하려니 주관적 견해를 개입하지 않고 서술하기가 쉽지 않았다. 발표와 피드백을 들으면서 구체적인 방법이 터득되어 연수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지숙 교사(금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는 “같이 모여 생각을 더하니 작년 만3세 지도경험과 더불어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 된 교수학습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인성교육과 맥을 같이 하여 아이들의 놀 권리 향상을 위해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정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