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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발주 공사장, 시민 안전에는 무관심 “행정 공백,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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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발주 공사장, 시민 안전에는 무관심 “행정 공백, 벌써”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7.04.19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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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 “제대로 지도 감독 못하는 이유가 뭘까? 의혹 증폭”

▲ 목포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이 시민 보행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이 지나가고 있는데도(빨간 원형) 인도를 점령한 굴삭기가 공사를 하고 있다.

“불도저(굴삭기를 지칭)가 버젓이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무서워서 못 다니겠어요”

목포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이 시민 보행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도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공사장은 입암산~용라산 산맥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조성 공사장으로 안전시설 미비로 인해 최근 승용차가 구덩이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 공사장 시공 업체는 18일과 19일 인도 옆 절개지를 파헤치는 공사를 하면서 시민의 보행 안전 통로는 아예 만들지도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은 굴삭기가 인도를 점령하고 옹벽과 절개지를 파헤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도로변 화단으로 두려움을 안고 통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안내를 하고는 있지만 시민들은 덩치가 큰 굴삭기에서 품어 나오는 매연과 열기를 가까스로 피해가면서 통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목포시는 대형 사고가 발생됐던 공사장임에도 불구하고 공사업체에게 제대로 된 안전시설을 갖추도록 지도 감독을 못하고 있어 시민들은 갖가지 의혹과 특혜를 제기하고 있다.

이곳 이로동 주민들은 “목포시가 왜 생태통로 공사를 갑자기 강행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목포의 중심 백년대로는 출퇴근 시 항상 혼잡한 곳인데 교통안전, 보행안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며, 목포시의 안일한 대책을 비판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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