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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배 정형과 생산은 열매솎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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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배 정형과 생산은 열매솎기부터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7.05.1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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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피해과, 기형과 등 제거, 2~3회 나누어 실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고품질 배 정형과 생산을 위해 열매솎기를 철저해 해줄 것을 당부했다.

열매솎기(적과)는 결실량을 조절하여 과실의 크기증가, 착색증진 등으로 품질을 높이고, 해거리를 방지하면서 나무 자람세와 나무모양을 유지시켜 고품질 정형과 생산을 위해 실시한다.

열매솎기 대상으로는 병해충 피해과실과 수정이 잘 되지 않아 모양이 고르지 못한 과실, 엽수가 적은 과실, 열매의 방향이 밑이나 직립된 것, 작업 중 손상된 과실을 따버려야 한다.

반면, 남겨야 할 과실은 열매다발(과총) 중에서 모양이 좋고 과실이 큰 2~3번과를 남겨야 하며, 열매자루(과경)는 길며 굵은 것이 좋고 4~5년생 가지에 결실된 과실이 고품질이 될 수 있다.

배나무는 결실 특성상 한 개의 꽃눈에서 8개 내외의 열매가 생기며, 아래쪽에서 번호를 붙여 나가며, 2~3번과 중에서 1개만 열매로 이용된다.

또한, 열매솎기는 2~3회 나누어 실시하는데, 1차는 꽃이 떨어진 다음 일주일 후에 하고, 2차는 1차 열매솎기 후 7~10일 사이에 봉지 씌우기와 함께 하면 좋다. 봉지 씌우기는 장마가 오기 전에 마쳐야 한다.

특히, 금년에는 추석이 예년보다 늦은 10월 초순에 있어 조기수확을 위해 지베렐린을 도포할 필요가 없으며, 전남농기원은 고품질 배 생산과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2022년까지 지베렐린 사용을 근절할 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차성충 과장은 “금년 개화기 기상호조로 착과량이 많아 열매솎기가 중요한 작업이며, 양분손실을 최소화하고 남아있는 과실에 양분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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