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길선)은 지난 13일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연계 토요프로그램인 ‘2017 토요생태교실(1기)’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구례지역 학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이하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와 2015년부터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첫 날 국립공원종복원센터 내의 종복원기술원에서 이루어진 지리산의 자랑인 반달가슴곰의 생태 교육에 참여한 용방초 전은총 학생은 “어린이날 선물로 귀여운 오공이(반달곰 이름)를 받은 것 같다며 좋아했고, 반달곰의 이를 썩게 만드는 초콜렛이나 과자, 라면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지 않아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환경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면서 교육의 중요성과 하는 일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자연에 대한 감성 발달과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현장체험활동 교육이 5월 20일(토)에 섬진강어류생태관과 섬진강 둑방길에서, 5월 27일(토)에는 연곡사와 피아골 자연관찰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