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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서해해경 고명석 본부장 초청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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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서해해경 고명석 본부장 초청 강연회 개최
  • 고영 기자
  • 승인 2017.06.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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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대, 서해해경 고명석 본부장 초청 강연회 <사진제공=목포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는 지난 7일 70주년기념관 국제컨퍼런스룸에서 ‘해양의 미래와 해양경찰의 역할’이란 주제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고명석 본부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재학생, 교직원, 보직교수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우리 지역 해양주권 수호는 물론,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국민들의 안전 지킴이로서 그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고명석 본부장(치안감)이 강연을 맡아 열띤 호응속에 진행됐다.

강연회에서 고 본부장은 ▲강대국의 조건으로서 해양지배의 역사 ▲해양을 둘러싼 세계 강대국간 다툼의 현장 ▲세계 해양치안기관 개관 등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해양경찰의 풍부한 사례와 함께 학생들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현황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는 대학생들이 당면한 군복무와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의무경찰 모집과 해양경찰 채용절차 및 인재상을 소개해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고 본부장은 “역사상 일찍이 바다의 가치에 눈을 뜬 포르투갈, 스페인, 대영제국 등 강대국들은 해양 지배를 통해 세계 패권을 장악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은 지정학적 위치상 해양 진출의 최적지인 만큼 우리나라도 해양(바다)의 가치를 재인식해 세계 해양 강대국으로서의 위치를 자리매김 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도, 쿠릴열도, 센카쿠, 남사군도 분쟁 등 동아시아 해역의 영유권 분쟁은 해양을 둘러싼 갈등의 화약고로서 현재 국가간 다툼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해 해양 영유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양 영유권 관리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맺음말을 통해 고 본부장은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서 “근심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근심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는 자신의 삶의 좌우명을 소개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인생의 요행을 바라기 보다는 열정어린 노력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기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참석한 이지혁(국어국문학과 4) 학생은 “이번 강연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으로서의 해양의 중요성과 우리와 늘 함께해 온 해양경찰의 위상과 역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해양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을 심도 깊게 살펴보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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