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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유달산 꽃 축제, 꽃과 희망 가득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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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유달산 꽃 축제, 꽃과 희망 가득 선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4.13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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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도 반한 유달산 꽃 그리기 / 늦게 봄꽃 만개됐지만 관광객 지속 방문

 
게으른 개나리 …  반성
관광객 … 봄 향기 만끽

꽃과 희망을 가득 담은 2012 목포 유달산 꽃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유달산 꽃 축제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에 거쳐 유달산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희망 나눔 꽃 경매, 유달산 스마트인증샷랠리 등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유달산 꽃길걷기대회는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 만큼 많은 방문객이 참여했다.
 

 

 

 

 

 

 

 

 

 

 

 

 

 

 

 

 

 

 

 

 

 

 

 

 

 

 

 
정종득 목포시장도 직접 담당 부서 공무원들과 유달산과 주 행사장을 점검하며, 유달산 봄꽃의 매력을 충분이 살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역 음식점 영업주들에 대한 친절과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도 했다. 그러나 이상 기온 등으로 인해 행사 전날까지도 꽃들이 만개하지 않자 시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도 했으나 축제를 연기하지 않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유달산에 개나리 등 꽃들이 4월 내내 만개함에 따라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유달산을 찾도록 “수줍어 말고 봉우리를 터트려봐, 널 기다리잖아”, “오매! 어째야 쓰까~~ 꽃이 잠에서 덜 깨었어요.”등의 깜찍한 내용의 플래카드를 게첨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유달산꽃길걷기 대회’로 연예인 김수미(일용엄니)씨가 시민과 함께 참여해 발 디딜틈없이 성황을 누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봄꽃에서 풍겨오는 싱그런 향기와 겨울을 이겨내고 여기저기서 새순을 드러낸 풀꽃들을 만끽했으며, 다양한 캐릭터 의상을 입은 다놀 코스프레 연합동아리가 함께 참여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소모성, 공연성 행사를 과감히 줄이고, 관광객들과 함께 진행하는 체험형 행사를 대폭 증가했으며, 차, 화전, 종이꽃, 꽃씨, 스타킹꽃 등  꽃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달산 꽃 사생대회, 봄소식 백일장대회, 꽃 장식 전시회 등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인근 상인들은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관광객이 많았다”며 “시내 전역에서 목포탁주, 낙지, 제과점 빵 등을 충당하기가 어려울 만큼 상가에도 호황을 이루어 기분 좋았다”며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시 관광기획과는 “지난해보다 3~4일 정도 늦게 개나리, 벚꽃 등 봄꽃이 만개했다”며 “유달산을 다시 찾아와 봄의 활력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제23호 2012년 4월 17일자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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