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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호 지자체 대표단 전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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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호 지자체 대표단 전남 방문
  • 문덕근 기자
  • 승인 2017.10.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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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현.사가현…국제농업박람회.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등 참관

전라남도는 일본 자매․우호교류지역인 고치현과 사가현 대표단 25명이 25일 전남을 방문, 27일까지 머물며 ‘2017 국제농업박람회’를 관람하고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고치현에서는 이번 국제농업박람회에 세 개 기업체가 참가해 일본의 석회비료와 편백 등 우수 제품을 홍보한다. 이에따라 고치현부지사 일행을 비롯해 고치현 한일친선협회 대표단이 국제농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박람회장을 관람한다.

전라남도와 고치현은 한국 고아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윤학자 여사의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1997년부터 교류를 시작, 2003년 관광․문화 협정 및 2009년 산업교류 협정 체결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사업을 펼쳐왔다. 두 지역은 한층 폭넓은 교류를 위해 지난해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사가현은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해외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국제관에 설치된 사가현 전시관에 사가현 시책과 전라남도와의 교류 현황을 비롯해 한국 내 지자체와 교류 중인 시정촌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또한 남성의 육아 참여 붐 조성과 육아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위해 사가현지사가 임산부 모습으로 분장한 포스터도 전시한다.

전라남도와 사가현은 1992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로 교류를 시작해 2011년 우호교류약정 체결을 계기로 청소년과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 교류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전남에서 개최한 여수세계박람회 및 완도해조류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 매번 교류단을 파견해왔다. 특히 11월 12일까지 목포권과 진도권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수묵 프레비엔날레’에 사가현 수묵작가 9명이 작품을 출품하고 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고치현과 사가현 대표단의 전남 방문은 최근 북한 핵과 위안부 문제 등 경직된 여건 속에서도 지방정부 차원의 활발한 교류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자매․우호 교류 지역과 우의를 돈독히 하겠다”고 밝혔다.

2017 국제농업박람회는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31개국 400여 기관단체가 참가한다.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가 주관하며 26일부터 4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지방자치 및 분권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한다.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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