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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백년로 메디컬스트리트 재 점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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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백년로 메디컬스트리트 재 점화되나
  • 고영 기자
  • 승인 2017.11.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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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의료관계자, 백년로 메디컬스트리트 의료기관 탐방
26~29일, 목포항구축제·춤추는바다분수·갓바위 등 방문

▲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해 6월 목포를 방문한 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

몽골 의료관계자들이 목포를 방문, 백년로 메디컬스트리트 등을 탐방한다.

목포시에 따르면 몽골 현지 병원장 등 의료관계자 20여 명이 26~29일 3박4일 일정으로 목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몽골의 의료관광여행객 유치를 위해 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거둔 성과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해 6월 목포를 방문한 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그해 9월 목포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해 울란바타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9월에도 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과 목포시의회, 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과 합동으로 몽골을 찾아 ‘2017 몽골 의료한류 박람회(9월 15~16일)에 참석하고, 울란바토르, 에르데네트 등 주요 도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몽골 정부 및 시 공직자, 병원장 등에게 목포 의료관광 설명회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홍보활동은 몽골 UBS방송사 9월 18일 저녁 7시 뉴스를 통해 목포 의료관광 홍보 활동에 대한 방송을 송출하고, 바가노르 국립중앙병원 방문 당시 원인모를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희수 원장(목포기독병원)이 진료함으로써 목포의 의료 수준과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자세 등에 대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시는 전라남도와 전남문화관광재단, 목포의료관광협동조합 등과 함께 몽골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백년로 일대 의료관광거리의 의료기관 탐방 및 의료상품 안내, 암 검진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과 비교해 월등하게 저렴한 수가(검진비 등) 등 목포권 의료기관의 장점을 최대한 알리고, 선진의료 시스템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몽골 방문단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목포항구축제에 풍어파시 길놀이패와 함께 걸어서 입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하고, 요트승선 체험, 춤추는 바다분수 관람, 갓바위 야경투어 등 관광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몽골로 돌아가 목포의료관광 홍보 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몽골 의료관계자들에게 의료와 관광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그동안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종합병원급 1개소, 병·의원 33개소가 소재하고 있고 1,200여 명의 의료인이 종사하고 있는 목포시 백년로에 ‘메디컬 스트리트(의료의 거리)’조성 사업을 전남도와 함께 추진해 왔다.<목포타임즈, 호남타임즈 2015년 2월 25일 단독보도>

또 의료인들로 구성된 목포시 의료관광 협동조합을 창립했고, 의료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목포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2016년 6월 제정했다.

/고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10월 28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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