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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신안군 해상 9명 탄 어선 기관고장 … 예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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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신안군 해상 9명 탄 어선 기관고장 … 예인 구조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7.11.2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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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목포해경 1010함이 기관고장 어선을 구조하기 위해 예인줄을 연결하고 있다.

신안군 해상에서 9명이 탄 어선이 조업 중 기관고장으로 멈춰 섰지만 출동한 해경 경비함에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27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동쪽 37km 해상에서 9.77톤 어선 B호(목포선적, 연안자망, 승선원 9명)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해 경비함을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B호는 지난 21일 목포에서 출항해 조업을 해왔으며 이날 조업 중 그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동을 켰으나 작동되지 않아 선장 박모(49세)씨가 통신기로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야간인데다 주변에 어선들이 많아 사고위험이 있어 선주를 통해 선박을 동원하려고 했지만 예인선박을 구하지 못했다.

해경은 B호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항해하는 선박들을 상대로 안전운항 방송을 실시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1010함은 승선원 9명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풍랑특보가 예정돼 있어 기상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B호를 28일 가거도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정영진 경비구조과장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 준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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