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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 콘텐츠 창작 공모전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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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 콘텐츠 창작 공모전 시상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7.12.28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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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작품 시상, 대상에 고흥 소록도 설화 다룬 웹툰 ‘어린 사슴을 닮은 섬 소록도’ 선정

▲ 2017 전라남도 콘텐츠 창작 공모전 시상식.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이 최근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에서 ‘2017 전라남도 콘텐츠 창작 공모전’ 우수작 20점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남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한 지역 콘텐츠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민들에게 모바일 환경에서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9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콘텐츠 기획과 모바일 앱 콘텐츠 제작 총 2개 분야로 나뉘어 공모했으며 총 4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콘텐츠 기획 분야 대상은 전남 고흥군 소록도의 한센인 설화를 소재로 웹툰을 기획한 이재훈(35)씨의 ‘어린 사슴을 닮은 섬 소록도’가 선정됐다. 이씨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록도에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부여한 웹툰을 창작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바일 앱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는 고흥군과 장성군 설화를 소재로 정지형 이모티콘을 제작한 김재효(43)씨의 ‘남도남이 이모티콘’이 선정됐다. 김씨는 설화에 등장하는 호랑이, 도깨비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캐릭터 남도남이를 친근한 모바일 이모티콘으로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대상에는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상패, 부상으로 상금 각 5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총 3팀으로 ▲최이도 ‘하늘의 문을 두두리는 소리, 지국총 지국총(출판)’, ▲양은정 ‘만월야(滿月夜)(출판)’ ▲한은빈 ‘알릴게 아직도 너무 많은 우리 고을 전남(이모티콘)’이 선정됐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상장과 상패, 부상으로 상금 각 4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7팀과 장려상 8팀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상장과 상패 및 상금 각 200만 원(우수상), 100만 원(장려상)이 수여됐다.

콘텐츠 기획분야 대상을 수상한 이재훈(35)씨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서 전남 지역의 문화자원과 역사적 가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행사를 주관한 오창렬 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지역 원천 문화자원인 설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고,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콘텐츠들이 전남의 특화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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