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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목포지역 민심 ‘갈등’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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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목포지역 민심 ‘갈등’ 양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1.3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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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서로 헐뜯고 비방
지역사회 … 정책 선거, 선플운동 선행되야

오는 6월 13일(수)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40여일 앞둔 목포지역은 목포시장 선거를 둘러싸고 지역민심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따르는 것으로 보이는 지지자들이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서로 상대를 공격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정작 시장 후보들은 내색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이른바 ‘충성 경쟁심’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서로 상대방에 대해 ‘줄 세우기’와 ‘흑색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는 “SNS상 논쟁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지지자도 있겠지만 일부는 특정 정당 성향에 가까운 사람들도 있다. 때문에 왜곡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SNS상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특정 여론을 형성하며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것이 표착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잇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근거 없는 내용들도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어 추후 법률적 소송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SNS을 바라보는 시민 A씨는 “특정 사안에 대해 씹는다고 해서 씹히는 것이 아니며, 조진다고해서 상대가 조져지는 것이 아니다”며, “유권자는 누가 씹든 조지든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알아서 선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네거티브 글을 올리는 사람만 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성휘 전남도의원은 “요즘 악풀의 반대 개념으로 선플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며, “목포지역사회도 선풀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플 운동은 최근 SNS상에서 좋은 내용에 대해서는 ‘좋아요’를 눌러주고, 자신의 뜻과 차이가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자는 운동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이 네거티브 운동보다는 정책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 잡고 나아가 지역사회발전에 앞장서자고 주문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8년 1월 24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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