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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대추농가에 병해충 교미 교란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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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대추농가에 병해충 교미 교란제 지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5.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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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군이 대추농가에 병해충 교미 교란제를 지원했다.

9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내 8ha의 대추 농가를 대상으로 수확기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복숭아 순나방과 심식나방의 교미번식을 방해하는 이중 복합 교미 교란제 80봉(100개/봉)을(자부담 30%) 지원했다.

특히 복숭아 순나방은 연 4~5회 산란을 하는 과수 주요 해충으로, 유충 때부터 방제하지 않으면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군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를 집중 방제기간으로 설정했다.

일명 ‘페로몬 트랩(pheromone trap)’이라고 불리는 교미 교란제는 나방 암컷이 수컷을 유인하기 위해 분비하는 페로몬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것으로, 수컷 나방이 암컷을 찾는 데 혼선을 일으켜 교미를 방해하고 번식 자체를 근원적으로 차단시킨다.

게다가 작물에는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고 미생물에 쉽게 분해돼 친환경 자재로 평가 받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박은하 영농지원과장은 “인접한 지역에 교미 교란제를 설치하지 않은 농가나 과원이 있을 경우, 해당 농가에 해충이 유입해 피해를 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농가가 이번 사업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1시군 1특화작목 사업의 일환으로 대추나무를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100농가에 대추나무 19.0㏊가 식재되어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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