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서해남부앞바다에 22일 밤 9시경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신안군 안좌도에서 경운기 사고로 인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23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22일 밤 8시 27분께 전남 신안군 안좌도 보건지소에서 경운기 사고로 인한 복강출혈의심 환자가 있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환자 김모(73세, 남) 씨는 22일 밤 7시경 비탈길에서 경운기를 운전 중 넘어지면서 경운기 바퀴에 다리와 복부가 깔려 부상을 입은 것으로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중인 P-19정을 급파하여 안좌도 읍동 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2시간 5분만인 밤 10시 32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김 씨는 현재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당시 해상은 서해남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응급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히 이송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34명을 긴급 이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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