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1관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구 갓바위비술관에 위치해 있다. 1관 제1전시실에서는 ‘자연의 서정을 재현’ 하는 수묵의 재료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독창적 작품이 수묵 콜라보레이션으로 펼쳐진다.
제2전시실에서는 동양화가 다루는 전통적 소재, 관습적 내용에서 벗어나고 재료 역시 흥미롭게 다루는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최근 동향을 엿볼 수 있다. 제3전시실의 작품은 구체적 형태의 재현이 아니라 그 존재들이 지니고 있는 기운, 생명력을 포착하려는 전통을 수묵으로 그려냈다.
제 4, 5전시실에는 한․중․일 작가들의 작업을 비교하면서 동시대 수묵이 어떻게 계승, 변형되고 있는가를 조망할 수 있다. 제6, 7전시실에서는 수묵추상의 묘미를 볼 수 있다. (구)갓바위미술관에선 VR 등 첨단기술과 수묵을 융합한 체험공간을 만날 수 있다.
비엔날레2관인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에서는 국내 신진작가 및 해외작가들의 실험적 수묵작품과 대형수묵이 설치된다. ‘수묵의 여러 표정들’, 수묵의 탈공간화와 탈지역화의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비엔날레3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갤러리에서는 ‘전통과 가통이 계승되는 전남종가전’이라는 전시주제로 전남의 대표 종가 10개소를 수묵화, 사진, 판화 등으로 연출하는 전시가 열린다.
진도 운림산방에 있는 비엔날레4관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남도산수화 및 전통산수화의 새로운 해석과 시도를 담은 작품을 전시해 전통수묵을 재발견할 수 있다.
운림산방에 위치한 비엔날레5관 금봉미술관에서는 전통에 충실한 동양산수화 작품과 남도화맥의 전통을 잇고 있는 산수화를 액자, 판넬, 족자 등으로 연출했다.
진도향토문화회관에 위치한 비엔날레6관 옥산미술관에서는 전통산수에서 실경산수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수묵에 대한 기존 관념을 탈피한 작품들이 주로 전시되며 중국 작가와 한국 작가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최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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