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35 (금)
담양서 목포까지…영산강 자전거길 완공
상태바
담양서 목포까지…영산강 자전거길 완공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4.27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익산국토청, 22일 죽산보에서 개통행사

영산강을 따라 담양에서 목포에 이르는 자전거길이 마침내 완공됐다.

총 244km에 이르는 영산강 자전거길 가운데 133km는 담양에서 목포까지 끊기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종주노선이고, 111km는 종주노선 건너편에 시가지구간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전라남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영산강 자전거길이 완공, 22일 나주 죽산보에서 자전거동호인 600여 명과 영산강 자전거길지킴이 100여 명,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통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영산강 자전거길의 안전을 순찰하고 홍보할 자전거길지킴이 발대식과 함께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기증한 자전거 65대의 기증식도 함께 가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농산물직거래장터가 열려 지역특산물 판매 촉진에 기여했고 참가한 도민에게는 황포돛배 승선체험과 왕건 세트장인 영산테마파크 팸 투어를 실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죽산보에서 동강대교를 거쳐 영산강하구언에 이르는 구간에서 일반인과 동호인들의 라이딩이 펼쳐지며, 자전거길지킴이 발대식과 황포돛배 및 자전거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나주 죽산보에서 영산강 하구언까지 56km에 이르는 자전거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코스로 만들어졌다. 중간 중간 화장실과 쉼터도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추억 만들기 좋은 장소다.

특히 생명의 화원이자 S라인이라 불리우는 영산강의 2경 느러지, 태고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펼쳐내는 소댕이 나루터, 저녁노을에 물드는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고해서 붙여진 영산석조는 가히 영산강의 제1경이라 불릴 만하다.

한편 이날 개통행사와 함께 영산강 자전거길 인증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영산강자전거길 인증제는 담양댐에서 목포하구둑까지 종주노선133km를 완주하는 코스로 이뤄지며, 담양댐과 메타세콰이어길 매표소, 대나무숲,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전망대, 목포 황포돛배 매표소 등 7곳에서 인증스템프를 받으면 된다.

전라남도 윤진보 건설방재국장은 “영산강 물길을 따라 담양에서부터 목포까지 펼쳐진 자전거도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코스로 만들어져 벌써부터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면서 “화장실과 쉼터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제24호 2012년 5월 1일자 6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