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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참여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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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참여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10.26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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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참여 유치원 ‘재정지원 삭감, 우선 감사 실시, 공모사업 불이익’ 방침

▲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5일(목) 전국 국·공·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유치원입학지원시스템 ‘처음학교로’ 참여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처음학교로’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입학을 신청하는 ‘접수-선발-등록’ 원스톱 지원 서비스로서, 유아모집·선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학부모 편의 증대를 위해 2016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7년부터 전국 동시 시행중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학교로’ 미참여 유치원에 대해 내년 학급운영비 등 재정지원을 삭감하고 우선감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 특교사업 및 전라남도교육청 자체운영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이런 조치는 ‘처음학교로’ 등 국책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협력하는 사립유치원에 실제적인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육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현재는 사립유치원 110개 원 중 14개가 ‘처음학교로’에 참여해 12.7%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에 성실하게 전념한 사립유치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주 내 순천과 광양 지역에서 사립유치원 자체 회의가 열리면 분위기가 확산돼 ‘처음학교로’ 참여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과 관련해 학부모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인 만큼 사립유치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며, “미참여 또는 부적절한 집단행동 등으로 유아와 학부모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 강력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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