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9일 오후 3시 전체 시의원을 대상으로 목포시의 목포시 지방채 발행 관련 설명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목포시 도시발전사업단장이 대양산단 조성시 발생한 부채와 관련한 설명과 지방채 발행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정순주 목포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함께 참석했다.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지방채 발행으로 얻을 수 있는 이자부담 경감에 반해 향후 차입금 원금상환 방법, 지방채 발행에 따른 목포시 대외 신용도 하락, 대양산단 향후 분양 대책, 미분양 부지 임대전환시 기 분양자들과의 차별 가능성, 재정위기에 빠질 위험성 등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문제라는 의견들을 제시하며 열띤 발언이 쏟아졌다.

김휴환 의장은 “목포시 건전재정을 위해 이자부담을 조금이라도 경감하고자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는 집행부의 고민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민설명회, 전문가 토론회 등 충분한 검토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목포시의회는 오늘 간담회이후로도 의원들 간 신중한 논의를 통해 어떤 길이 시민행복을 위한 바른 선택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최다정기자

최다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