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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함평.영광 내만 “저수온 양식생물 피해 주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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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함평.영광 내만 “저수온 양식생물 피해 주의” 강조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1.0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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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가두리․축제식․육상양식장 어패류 관리 철저 당부

전라남도는 겨울철 한파로 함평․영광 연안의 내만 수온이 2~4℃, 목포․신안․해남 해역 수온이 5~6℃ 내외로 유지되고 있어 저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남지역 연안 수온이 2~1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정도 낮아 철저한 저수온 어장관리가 필요하다. 지난달 28일, 국립수산과학원은 4℃ 이하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된 충남 태안군~서산시에 저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양식생물은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사료 섭취와 소화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8℃ 이하에서는 면역력이 약해져 심할 경우 폐사할 수 있다. 특히 능성어, 돔류, 조기, 쥐치 등은 저수온에 취약해 주의해야 한다.

이에따라 양식어가에서는 사료 공급량 조절, 비타민제․영양제 공급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저수온에 약한 양식생물은 조기에 출하해야 한다.

해상가두리와 축제식 양식장에서는 혹한과 풍파에 대비해 시설물을 안전점검 해야 한다. 양식장 평균 수심을 3m 이상 유지하고 수면적의 1% 이상을 별도 구획해 보온덮개를 설치하고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사육해야 한다.

또한 육상양식장은 폭설에 따른 시설물 붕괴를 대비하고, 양식생물이 동사하지 않게 보온덮개, 보일러 등 장비를 설치해야 하며, 정전 발생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 여부를 반드시 사전 점검해야 한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겨울철 폭설과 저수온으로 능성어, 돌돔, 숭어 등 양식장에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어패류 양식장 월동장비 점검, 철저한 어장관리 및 양식재해보험 가입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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