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서장 김근)가 15일(금) 여수한영대학교 국제교류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개최했다.

현재 한영대학교는 1년 동안 어학연수과정에 입학한 베트남유학생 26명이 재학 중이다. 한국생활이 처음인 유학생들은 “아직까지 한국문화가 낯설고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여수경찰서 외사계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생활에 필요한 기초상식, 경범죄처벌법 등 일상법규, 교통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현재 외사계에 근무 중인 베트남이주 여성경찰관 팜티프엉 순경(39)이 모국어로 설명을 진행하자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제스처를 취하며 수업시간 동안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수업을 마친 후 한국생활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유학생들의 질문들이 한동안 이어졌으며, 부이레안(22, 남) 학생이 베트남 운전면허로 한국에서도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지 질문에 대해 “오토바이면허증은 국제면허증 인정되지 않아 한국면허증이 필요하지만 준비과정이 어렵다”고 하자 이후 여수경찰서 외사계가 개최하는 ‘외국인운전면허교실’에 참여할 것을 안내했다.

여수경찰서 외사계는 매년 5~6월 중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인운전면허교실’을 개최해 다수의 외국인들이 필기학과시험에 합격하도록 돕고 있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는 “앞으로도 지역 내 거주하는 소외받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동분서주 할 것이다”고 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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