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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영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눈길이나 빙판길 평소보다 차량속도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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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영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눈길이나 빙판길 평소보다 차량속도 줄여야”
  • 호남타임즈
  • 승인 2019.02.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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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영
겨울철에는 급변하는 날씨로 갑자기 눈, 비가 내리는 경우 폭설이나 도로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 운전에 주의를 해야 한다. 겨울은 운전 기술과 경력에 상관없이 눈길, 빙판길 운전법을 숙지해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다.

우선 차간거리를 유지하고 저속 운전은 필수다. 도로 표면이 얼거나 눈이 쌓이면 미끄러지기 매우 쉽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주행하는 승용차 제동거리는 건조한 노면보다 훨씬 길다.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과속을 하면 커브나 교차점에서 원하는 지점에 정지할 수 없어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커브길 운행시 감속은 필수다. 대부분 운전자가 커브를 돌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이 때는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높다. 커브 진행 중 엔진 브레이크나 기어변속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아울러, ‘急(급)’자 들어가는 행동은 하지말아야 한다. 눈길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유다. 급출발, 급가속, 급회전, 급정지 등 급작스런 조작은 미끄러져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끝으로 풋 브레이크 외에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자.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면 스핀 현상으로 자칫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지기 쉽다. 따라서 평소에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밟는 습관을 들이고, 엔진 브레이크 사용법도 숙지해야 한다. 엔진 브레이크는 속도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기어를 넣어 주는 방법이다. 내리막이나 빙판에서 3~4단으로 달리다 1~2단으로 낮추면 엔진 회전속도가 급격히 줄면서 속도가 낮아진다. 눈길에서 정차할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변속해 엔진 브레이크로 차를 정지시키는 게 보다 안전하다.

이처럼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무엇보다도 평소보다 낮은 속도로 조심해서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쉬우면서 확실한 방법이다. 위험요소에 대비하는 방어요령을 익히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 오직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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