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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양파 마늘 농사 기계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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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양파 마늘 농사 기계화 촉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5.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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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기계 수확 시연회 통해 분위기 확산

▲ 무안군이 몽탄면 다산리 용뫼마을에서 양파 기계수확 시연회를 가졌다.
무안군(군수 김철주)이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농번기철 인력난을 해결하고 양파와 마늘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수확 작업을 기계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9일 몽탄면 다산리 용뫼마을에서 김철주 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직자 및 양파재배 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기계수확 시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 모두가 기계화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자는데 공감하였으며 이날 선보인 수확기계들은 양파, 마늘 겸용 수확기로 무안군 농기계 임대사업장에 비치해 임대를 희망하는 농가로 하여금 활용토록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시연회에서 양파, 마늘 재배의 기계화를 위해서는 심을 때부터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두둑 폭 120cm, 골폭 40cm로 재배방식을 표준화해야 하는 점이 관건임을 감안, 군은 3억 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두둑 폭에 알맞은 멀칭 비닐을 제작해 올가을에 200ha의 기계화 시범단지에 공급하여 기계화 촉진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이 이렇게 양파 마늘 기계화에 적극 나선 것은 농번기철에 일손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높을 때는 15만 원까지 치솟는 등 적기 영농추진이 어려움에 따라 이를 기계화로 해결함과 아울러, 인력으로 할 경우 ha당 비용이 626만 원 소요되는 데 반해 기계화로 할 경우 261만 원이 소요돼 단위면적당 365만 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인 양파, 마늘의 재배과정이 모든 작업이 인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속히 기계화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양파 마늘 주산지로 양파는 약 2,700ha를 재배하여 1,1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마늘은 약 890ha를 재배해 26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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