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전남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서삼석 국회의원)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국가 지원 등 2020년 국고 확보를 위한 지역 핵심 현안 64건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벌였다.
당정협의회에서는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의 지역 핵심 현안과 대통령의 지역공약 추진 상황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는 예산정국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서둘러 내년도 국비 예산 챙기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전라남도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당위성과 논리를 강하게 피력하고, 각 시군을 대표하는 지역위원장들은 지역 주민을 위한 시군 현안을 설명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모아 함께 뛰자고 결의했다.
논의된 주요 현안은 ▲한전공대 글로벌 에너지 특화대학 육성 지원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국가차원의 지원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지자체 자율기획형 R&D 지원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압해~화원, 화태~백야 국도77호선 개설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 등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올해 6조 8천억 원의 국비 확보와 한전공대 유치, 대규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선정은 국회 예결위 위원인 서삼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해져 가능했던 성과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등 앞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지역 발전을 선도할 대통령 전남공약의 조속한 이행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건립, 국립 섬 발전 연구진흥원 설립 등 도정의 주요 현안이 속속 추진되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국고예산 6조 8,104억 원을 확보해 3년 연속 국비 6조 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월 한전공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유치,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연륙․연도교(신안 압해~해남, 여수 화태~백야) 및 수산식품 수출단지 등 예타 면제, 경전선 전철화 예타 재조사 대상 선정 등 지역 발전의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
전라남도는 지속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국비 확보 및 불합리한 법령 개정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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