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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16> 최형식 목포수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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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16> 최형식 목포수협조합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5.1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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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00억 원 위판고 목표로 매진 / “조합원에 3억2천만 원 이용고·출자 배당”

 
최형식 목포수협조합장이 최근 초매식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지난해 1,450억 원의 역대 최고 위판고를 달성했는데 올해는 1,500억 원을 목표로 목포수협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조합장은 “어려운 악재 속에서도 최대의 위판고를 달성했고, 빼앗긴 새우젓 위판을 회복했다”며 “활어위판장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50억 원의 위판고를 올려 자립기반의 터전을 잡아가겠다”고 말했
다.

또 “목포수협의 숙원사업인 북항 이전도 농림식품부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수협은 지난해 총 2,935억9천만 원의 사업 실적을 달성했으며, 19억5천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상호사업도 용해지점을 용당지점에 병합하고, 산정지점을 남악지점으로 이전하는 등 남악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다음은 최형식조합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사업성과에 대해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 2011년 결산 결과, 지도사업 2억2,300만원, 경제사업 1,740억5,100만 원, 신용사업 1,193억2,100만 원 등 총 2,935억9,500만 원의 실적을 올려 당초 사업계획에 비해 133%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판매사업도 당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조합원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사업계획 대비 207%에 이르는 1,470억5,300만 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위판은 주종인 선어 1,293억3,600만 원, 새우젓은 2011년 4월에 재개해 145억400만 원입니다.

▲조합원들의 관심사는 출자배당금인 것 같은데요. 올해는 조합원들에게 배당률이 얼마나 돌아가는 가요?

= 법인세 공제 후 당기순이익은 19억 원이며, 법정적립금과 임의적립금 등을 뺀 3억2,562만원을 조합원들에게 이용고배당과 출자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6%정도 내외의 출자배당금이 돌아갑니다.

▲북항으로의 수협 이전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 지금 현재 청사는 30년이 넘은 것으로 낡았습니다. 조합원들의 편의를 위해 이곳에 냉동, 냉장 시설을 투자해야 하지만 너무 낡아 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 12월말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농림식품부에 이전비용으로 380억 원을 지원해주도록 요청했습니다. 북항으로 이전이 되면 수산물가공 냉장 냉동시설, 선어 위판장, 새우젓 위판장, 선수물자 보급창고 등이 현대식으로 건립돼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수협의 재정상 어려움이 많습니다. 목포시 등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 올해 유류공급시설은 북항에 건립이 된다고 하는데요?

= 고하도 유류탱크 시설은 올해 연말까지 허가기간입니다. 빨리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지원 사업으로 15억 원을 지원받아 6월초 공사에 들어가 10월 중 준공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 한미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정부는 중국과도 FTA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조합은 조합원들의 실질적 경제조력자로 거듭나기 위해 재무기준에 내실을 기해 성실히 이행하고, 생존권을 위해 FTA 반대 노력을 최대한으로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합원들께서는 생산한 낙지, 활어 등의 위판을 부탁드리고, 관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부탁드립니다.
                 <정리 =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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