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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4.3 재보궐 선거, 한국당 본전치기 민주당 5대0 참패, 선거와 골프는 고개들면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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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4.3 재보궐 선거, 한국당 본전치기 민주당 5대0 참패, 선거와 골프는 고개들면 져”
  • 최다정 기자
  • 승인 2019.04.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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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한미정상회담, 미국 남북 경협 강조하는 우리 정부에 강하게 반대하고 방위비 분담 인상 요구도 할 것…문재인 대통령 단단히 준비하고 가셔야”

▲ 박지원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고성 속초에 큰 산불이 났는데도 어제 국회 운영위에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계속 잡아 둔 것은 문제”라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오히려 빨리 보내자고 했으면 국민의 지지를 받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5일 아침 CBS-R ‘김현정의 뉴스쇼, 월간 박지원’에 고정출연해서 “모든 사고는 초동 대처가 중요한데, 우리 국회도 욕을 먹고 있다”며 “소방관 등 현지에서 진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대통령께서도 특별 지시했기 때문에 곧 회재가 진압될 것이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4.3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 “한국당은 본전치기를 했고 민주당은 기초의원까지 합하면 5 대 0 완패로 아주 아픈 결과이고, 민주당이 이렇게 나가면 내년 총선도 어려울 것이다”며 “선거나 골프는 고개 쳐들면 그 순간 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창원 성산에 출마를 했다면 설사 지더라도 자신의 정치 가도에 파란 불이 들어오고 만약 이겼다면 세상이 뒤집혔을 것이다”며 “황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을 가지 않은 것을 보면 역시 공안검사 출신의 한계이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제일 답답한 것이 바른미래당인데, 유승민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한다고 하는데 조만간 유 전 대표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목소리가 곧 나올 것이다”며 “그렇지만 태극기 부대들이 유승민 전 대표를 받아들일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기 때문에 한국당에서도 선뜻 유승민 대표를 포용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4월 11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만 이번만은 좀 어려울 것이다”며 “강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을 강조하는 우리 정부에 대해서 굉장히 기분이 나쁘게 생각하면서 제동을 걸 것이다”며 “여기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인상 문제까지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단단히 준비하고 가셔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서 “최저임금, 노동시간 단축, 탈원전, 탄력근로제 등 노동 문제에 대해 정의당과 같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입장이 당내에서도 분분하다”며 “당내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저 역시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최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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